정신을 맑게 하고 소화를 돕는 차. 차는 인간에게 무한한 활력을 주며 오묘한 사색의 숲으로 인도한다. 성품이 부드러워 늘 마셔도 부작용이 없는 인생의 반려. 색향미를 음미하며 눈을 감으면 나도 모르게 조금씩 용서와 이해와 조화의 심미안이 열린다. |
율무 - 염색하지 않고 백발을 다시 검게
술과 달을 노래하던 낙천주의자 이백(李白)도 백발(白髮) 앞에서는 눈물을 보였다.
흰 머리털이 삼천길/ 수심으로 이토록 자랐네/ 알 수 없구나 거울 속 모습이/ 어디서 가을 서리를 얻었던고… 거울을 보면서 그 답지않게 고독과 늙음의 슬픔을 읊었다.
무정한 백발은 사람의 목숨을 재촉하는데(無情白髮催人命)/ 아무리 일찍 늙어도 젊음으로 고쳐지지는 않는구나(人老曾無更少年)…
이정우(李貞宇)의 유시(遺詩)에서처럼 백발은 젊음과 반대되는 의미로 다가와 사람을 우울하게 한다. 백발은 멜라닌 형성이 중단되면서 머리털이 세는 것을 말하며, 이는 노화(老化)에기인한다.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있지만 검은 머리를 가진 한국인에게 백발은 반가운 현상일 수 없다. 간혹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몇 달에서 1년 사이에 백발화가 촉진된다.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뜨와네트는 옥중에서, 다음날 단두대에 서게 된다는 것을 알자 하룻밤 사이에 백발이 되었다고 한다.
백발을 예방하거나, 백발을 다시 검은 머리로 만들어 주는 음료가 우리 귀에 친숙한 율무다. 화본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로, 키는 2미터 내외이며 7월경에 꽃이 피고 열매는 쌀과 같이 타원형이다. 중국이 원산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생산되며, 한국산이 더 성분이 좋다.
율무는 율무쌀이라 부르며 식용으로도 사용했다. 율무쌀은 질이 단단하여 밥을 지으려면 이틀 정도 담가 두었다가 지어야 하며, 쌀보다 물을 많이 흡수한다. 보건식으로 쌀 70%에 율무쌀 30%로 혼식하는 것이 맛도 좋고 정신이 맑아지며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하여 많이 선호되었었다. 율무밥은 옛부터 맹장에 특효한 처방이었으며, 허약체질, 원기부족에 자양강장제로 인정되어왔다. 그러나 요즘은 식용보다는 약용, 음료용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율무의 성분은 단백질 18%, 지방 7%, 녹말 50%, 회분 2%이며 이외에 칼슘․인과․비타민 A B1 B2 C 성분을 가지고 있다. 신체의 통증, 어깨가 아프고 살결이 거칠어지는데, 또한 부종이나 사마귀 제거에 효능이 있고, 폐결핵이나 늑막염 환자의 강장제로도 쓰인다. 민간에서는 열매 자체를 약용으로 하고 있으며, 만주인들은 몸에 좋다고 하여 율무를 염주처럼 실에 꿰어 목에 걸고 다닌다.
율무차는 율무에 들깨․검정깨․검정콩을 같은 분량으로 섞어 볶은 다음 가루를 낸 뒤 이를 뜨거운 물에 풀어 마시는 것이다. 여기 잣이나 대추, 호도 따위를 띠워 하루 한잔씩 마시면 위장에 좋고, 특히 백발을 검게하거나 예방하는데 특이한 효과가 있다.
술과 달을 노래하던 낙천주의자 이백(李白)도 백발(白髮) 앞에서는 눈물을 보였다.
흰 머리털이 삼천길/ 수심으로 이토록 자랐네/ 알 수 없구나 거울 속 모습이/ 어디서 가을 서리를 얻었던고… 거울을 보면서 그 답지않게 고독과 늙음의 슬픔을 읊었다.
무정한 백발은 사람의 목숨을 재촉하는데(無情白髮催人命)/ 아무리 일찍 늙어도 젊음으로 고쳐지지는 않는구나(人老曾無更少年)…
이정우(李貞宇)의 유시(遺詩)에서처럼 백발은 젊음과 반대되는 의미로 다가와 사람을 우울하게 한다. 백발은 멜라닌 형성이 중단되면서 머리털이 세는 것을 말하며, 이는 노화(老化)에기인한다.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있지만 검은 머리를 가진 한국인에게 백발은 반가운 현상일 수 없다. 간혹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몇 달에서 1년 사이에 백발화가 촉진된다.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뜨와네트는 옥중에서, 다음날 단두대에 서게 된다는 것을 알자 하룻밤 사이에 백발이 되었다고 한다.
백발을 예방하거나, 백발을 다시 검은 머리로 만들어 주는 음료가 우리 귀에 친숙한 율무다. 화본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로, 키는 2미터 내외이며 7월경에 꽃이 피고 열매는 쌀과 같이 타원형이다. 중국이 원산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생산되며, 한국산이 더 성분이 좋다.
율무는 율무쌀이라 부르며 식용으로도 사용했다. 율무쌀은 질이 단단하여 밥을 지으려면 이틀 정도 담가 두었다가 지어야 하며, 쌀보다 물을 많이 흡수한다. 보건식으로 쌀 70%에 율무쌀 30%로 혼식하는 것이 맛도 좋고 정신이 맑아지며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하여 많이 선호되었었다. 율무밥은 옛부터 맹장에 특효한 처방이었으며, 허약체질, 원기부족에 자양강장제로 인정되어왔다. 그러나 요즘은 식용보다는 약용, 음료용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율무의 성분은 단백질 18%, 지방 7%, 녹말 50%, 회분 2%이며 이외에 칼슘․인과․비타민 A B1 B2 C 성분을 가지고 있다. 신체의 통증, 어깨가 아프고 살결이 거칠어지는데, 또한 부종이나 사마귀 제거에 효능이 있고, 폐결핵이나 늑막염 환자의 강장제로도 쓰인다. 민간에서는 열매 자체를 약용으로 하고 있으며, 만주인들은 몸에 좋다고 하여 율무를 염주처럼 실에 꿰어 목에 걸고 다닌다.
율무차는 율무에 들깨․검정깨․검정콩을 같은 분량으로 섞어 볶은 다음 가루를 낸 뒤 이를 뜨거운 물에 풀어 마시는 것이다. 여기 잣이나 대추, 호도 따위를 띠워 하루 한잔씩 마시면 위장에 좋고, 특히 백발을 검게하거나 예방하는데 특이한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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