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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맑게 하고 소화를 돕는 차. 차는 인간에게 무한한 활력을 주며 오묘한 사색의 숲으로 인도한다. 성품이 부드러워 늘 마셔도 부작용이 없는 인생의 반려. 색향미를 음미하며 눈을 감으면 나도 모르게 조금씩 용서와 이해와 조화의 심미안이 열린다.

대용차이야기
2005.03.30 16:39

대용차 - 생강생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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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강생즙 (生薑生汁) - 감기 천식은 물론 저혈압에도 도움
  

  생명력은 곧 에너지 현상이다. 에너지는 어떻게 생성되는가? 터빈을 돌려 전기를 얻듯 도는 데서 만들어진다. 살펴보면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돈다. 해도 돌고 지구도 돌고 달도 돈다. 계절도 돌고 하루도 돌고 시침(時針)도 분침(分針), 초침(秒針)도 돈다. 물은 지구 속을 돌고, 피는 사람 속을 돈다. 그 흐름이 막히면 쓰러지고, 멈추면 그 순간 죽음이다. IMF 한파도 돈 흐름이 원활치 못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흐름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 피의 흐르는 힘을 나타내는 혈압은 그래서 중요하다.
  심장에 의하여 혈액에 가해지고, 그 결과 혈관벽에 미치는 압력이 곧 혈압이다. 동맥→모세혈관→정맥으로 흘러가는 동안 점점 낮아져 동맥에서는 100mmHg 이상인 동맥 혈압이 모세혈관에서는 30mmHg, 정맥에서는 0 또는 ‘음압’이 될 수도 있다.
  혈압은 나이가 많아지면서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대체로 건강한 기준은 나이에 90을 더한 값이 최고혈압, 최고혈압의 2/3가 최저혈압인 때이다. 안정시 혈압이 같은 나이의 정상인에 비하여 높으면 고혈압, 낮으면 저혈압이라 한다. 그런데 ‘최고혈압’은 생활의 외적 조건에 따라 변동이 심하므로 신뢰할 수 없다. 따라서 병적인 혈압 진단 기준은 ‘최저혈압’이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뇌출혈 등 치명적인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고혈압에는 여러 가지 혈압강하 처방이 있다. 문제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저혈압이다. 특별한 치료약이 없고 의사들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한 치료받을 필요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종종 현기증, 전신권태감을 느끼며 아침이면 일어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이러한 저혈압 환자를 도와주는 음료가 생강생즙이다.
  생강은 생강과의 다년초로 인도 말레이시아 등이 원산지이다. 하지만 품질이나 성분은 우리나라 나주․전주산을 최고로 친다. 생강의 성질은 더워서 이상적인 적당한 온도만 유지되면 어디서나 잘 자란다. 한국에서는 꽃이 피지않으나 열대지방에서는 8월경에 입집에 쌓인 꽃줄기 끝에 꽃이 핀다.
  우리는 생강을 주로 양념으로 이용하며, 카레․소스 등의 원료와 약용․설탕절임․과자․생강주․생강차 등으로 이용한다. 시중에서 파는 생강차는 생강 엑기스 32%에 전분포도당 64%를 가미한 것으로 80℃ 이상의 물에 타 마시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본래의 모습은 생강생즙(生薑生汁)이다. 생강생즙은 생강을 깨끗이 씻어서 강판에 간 다음 즙을 짜낸 약용음료로 감기 두통 기침 천식 현기증 이질 설사 구토 등에 효과가 있고, 생즙에 물을 마시기 좋을만큼 적당히 타서 매일 1컵씩 마시면 폐와 위를 보한다. 사과생즙이나 당근생즙 따위와 반반씩 섞어서 마셔도 좋다. 그러나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심기를 상할 우려가 있고, 병이 깊은 사람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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