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해도 "골프 끝내고 갈게." 하는 조크가 생겨났을 정도로 재미있는 골프. 재미는 진지함과 함께 할 때 가치를 지닌다. 알고 보면 골프처럼 에티켓을 요구하는 스포츠도 없다. 호쾌한 드라이버와 그린에서의 긴장...골프는 신사들의 운동이다.

골프장 산책
2002.02.02 04:06

산책 - 한양 CC - 원더풀 노부킹

조회 수 114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1992년 9월호/ 모던골프>



행복감이 주는 네 가지 여유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크기나 형태, 숫자로 가늠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욕심(着)을 없애면 가난한 가운데도 얼마든지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며 그 반대라면 아무리 많은 것을 갖고 있어도 항상 불만이게 된다.

개인의 행복은 그렇게 개개인 마음에 따르지만 객관적인 기준은 크기나 사는 모양, 숫자로 나타날 수 있다. 사업의 크기라든가 저택의 모양, 생활규모 등에서 "괜찮다"거니 "충분히 즐기며 사네"등의 평가가 내려질 수 있다.

그런데 인생이 중년쯤에 이르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 에 따라서도 행복은 좌우된다. 현재 하는 일이 적성에도 맞지 않고 장래성도 없어 변화를 갖고 싶지만, 가정 때문에, 혹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질질 끌려가듯 살아가고 있다면 비록 경제적 여유가 있다해도 행복한 인생은 못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즐기고 싶은 건전한 스포츠를 즐기며 사는 것, 이것도 대단한 행복일 수 있는 것이다.

골퍼라면 물론 골프를 통해 행복의 정도를 가늠해 보게 된다. 공을 잘 치는 것도 행복이요, 동반자로부터 싱글패를 받는 것도 큰 기쁨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큰 기쁨은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 아닐까.

골프를 두고 어떻게 죽어?

서울/한양 CC 목욕실에서 우연히 들은 두 분 노인의 대화 내용이 되새겨진다.
"천당에도 골프장이 있을까?"
"예끼 이 사람. 천당에 무슨 골프장이 있겠는가?"
"정말 없을까?"
"죽으면 그만이야. 아무 것도 없어."
"그럼 난 못 죽네. 골프를 놔두고 어떻게 죽어."
"예끼 싱거운 사람. 천당은 그만두고 골프를 할 수 있을 때까지만 깨끗하게 살게 해달라고 빌게."
"맞아.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되면, 그건 죽는 것만 못할 거야…허허허"

물론 웃으면서 나눈 농담이고, 우연히 그 이야기를 들은 필자도 황당한 이야기라며 픽― 웃었다. 그러나 두고두고 그 말이 되새겨짐은 왜일까. 나도 그분들 연세만큼 되면 그런 말을 진반농반(眞半弄半) 흘릴 것 같은 예감(?) 때문일까.

생각해보면, 정말 고희(古稀)를 넘어서까지 골프를 즐기는 인생이라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인생, 더 성공적인 인생은 없을 것 같다. 골프에 필요한 것들. 시간도 있어야하고 돈도 있어야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해야한다는 것이고 같이 즐길 수 있는 비슷한 수준의 친구, 즉 동반자가 언제나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하지 않는가. 그러니 이 네 가지를 다 갖춘 노인이라면 무슨 부러울 것이 또 있을까.

건강, 친구, 시간, 돈의 네 가지 요소를, 다시 비중이 큰 것부터 나열해 보라 하면 사람에 따라 처지나 환경이 다른 만큼 답도 각각일 것이다. 건강이 허락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을 첫째로 칠 것이고 돈이 없는 사람은 물론 돈을 앞세울 것이다… 건강도 있고 여유도 있고, 또 좋은 운동인줄도 아는데 시간이 없어 못하는 사람도 많아 보인다. 그러나 같이 즐길 동반자가 마땅치 않은 경우가 그 중 많은 것 같다. 골프를 할 줄 안다고만해서 아무나 동반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기량도 호각이어야 하고 매너도 부담이 없어야하고, 좋아하는 열정도 비슷해야 하며 취향도 맞아야 하니, 그렇게 마음이 맞는 동반자가 쉽지 않은 것이다.

서울/한양 CC 산책은 모던 골프가 주선해 주었다. 전국의 골프장을 순례하며, 골프코스의 문학적 산책―즉 필드 산책 코너―을 신설해보자고 논의할 때 월간 모던골프의 金豪基 발행인은 단연 서울/한양 CC를 첫 산책지로 추천했다. 한국 골프의 효시(嚆矢)요 요람(搖籃)이라는 것이다.

그 한마디에 필자는 발행인의 고답적인 분위기를 읽으면서 잡지의 품위를 느꼈다. 근래 새로 개장하는 골프장이 많은데 비해 회원권 분양은 잘 안되고 있어 그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광고라든가, 책 판매 등 이익과 직결할 수 있는데 반해 기존의 명문 골프장들은 광고의 필요조차 무시해버리는 경향임을 감안할 때 모던골프가 지향하는 순수(純粹)의 가치가 높게 느껴졌던 것이다.

전문지 시대가 도래했다지만 대다수 전문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원칙을 고수하고 질서를 존중하는 정신이 귀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서울/한양 CC 산책은 그래서 더 부담이 되었고, 초행이기에 실수, 오해로 얼룩졌다.

예상하지 못한 노부킹 시스템

잡지사로부터 서울/한양 CC, 아침 아홉시 티업, "이기윤"으로 부킹되었다는 연락을 받은 것은 티업 3일전이었다. 서울/한양을 가본 경험이 없는 필자는 여타컨트리 클럽처럼 예약이 된줄로 알고 동반을 물색한 뒤 달력에 표시만 해놓고 잊어버렸다.

공교롭게도 장마기간이라서 일기계보에만 신경을 쓰며 그날만 비가 피해 주기를 바랬다. 그런데 하루 전 저녁, 직장동료에게 자랑삼아 한양에 부킹을 했다고 하니, 그 동료는 픽픽, 웃는 것 아닌가.
"서울/한양에 부킹을 했다고? 별소릴 다 듣겠군. 거긴 노부킹 시스템이야"
"뭐라고?"
"확인을 해 봐. 서울/한양 CC에선 부킹이란 단어를 안 써. 그리고 거긴 예외가 없는곳인데… 회원이 동반 안하면 어떤 경우도 안되는 덴데…"

그는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나는 불안해졌다. 얼른 전화기 있는 곳으로 달려가 서울/한양 CC에 확인했다. 여보세요. 이기윤이라고 합니다. 부킹 확인을 하려고 전화를 했습니다. 뭐라고요? 확인이 안 된다고요? 내일입니다. 내일 아침 아홉 시요. 나는 두 번 세 번 되풀이해 확인하려 했지만 저쪽의 답은 한가지였다.
"보안 관계상 그렇습니까? 본인이 본인 것 확인도 안됩니까?"
참으로 답답한 순간이었다. 그게 동문서답이었다는 사실을 안 것은 나중이었다. 저쪽은 노부킹 시스템이라 부킹이 없다는 것인데 노부킹 시스템을 들어보지 못한 필자는 구차한 소리까지 해가며 자꾸 되물었던 것이다.

나는 그날밤 잠을 편히 잘 수가 없었다. 모처럼 명문을 간다하여 신중히 선택한 동반자들에게 실수할지도 모른다는 불안 때문이었다. 아침 아홉 시 티업이라면 한시간 전 집에서 나가도 충분했다. 그러나 불안하고 초조한 나는 세시간 전에 나갔다. 모든 것은 쓸데없는 기우였다.

서울/한양 CC에 도착하여 신분을 밝히고 프론트데스크에 확인하니, 기다렸다는 듯 경기과장이 나와 반갑게 맞아준다. 나는 새삼 골프규칙의 제1조가 에티켓임을 상기하며, 골프세계에서의 약속을 의심하고 불안 초조에 빠져 잠도 제대로 못 잔 자신을 부끄러워 해야했다.

그러나, 약속을 의심한 것은 부끄러웠으나 노부킹제는 여전히 불만이었다. 구경가는 것, 기차 타는 것, 식사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예약제로 바뀌어 예약을 생활화하지 않은 사람은 비문화인 취급하는 세상에 서울/한양 같은 명문이 노부킹제라니. 나뿐 아니라 동반들도 모두 그점은 불만이었다.

그러나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였다. 회원제 골프장에서 소속회원이 플레이하는데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이 오히려 모순, 이라는 쪽으로 논리를 몰아가면 그 말이 옳았다. 회원이 부킹을 해야하는 제도는 정도 이상으로 많은 회원을 모집하여, 그 많은 회원을 수용할 수 없게 되자 창안해낸 편법이었다. 회원제 골프장 (컨트리클럽)을 표방하면서, 실제로는 회원 수를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수단을 예약 제라는 말로 보기 좋게 포장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회원 수를 늘리지 않고 올 노부킹제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한양이야말로 명문중의 명문으로 여겨졌다. 서울/한양의 회원권이 왜 그렇게 귀한가에 대한 답도 그 안에 있었다.

서울/한양의 역사는 한국 골프의 역사

서울/한양을 산책함에 있어 한국골프의 역사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 골프가 처음 소개된 것은 구한말인 1900년. 외국인 고문으로 와 있던 영국인들이 원산 해변의 세관지역 안에 있는 유목산 중턱에 6홀의 골프장을 만들면서이다. 하지만 이 코스는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고 이용객의 대부분도 외국인 선교사나 주한외교관들이었다.

한국골프의 실질적인 시작은 1929년 군자리 골프장이 개장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원래는 왕실의 능자리(裕陵)였고, 현재는 어린이 대공원이 들어서 있는 자리가 군자리인데 영친왕은 이 일대 30만평을 무상으로 대여함과 동시에 건설비 이만원과 개장 후 3년간 매년 오천원씩의 보조금을 주었다. 여기에 유지들의 찬조금이 보태져 1927년 6월에 착공, 1929년 6월 22일 개장을 본 것이다. 물론 일제치하에서 한국골프는 별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골프를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1941년 전일본오픈 선수권 대회를 제패한 것은 한국인 연덕춘씨였다. 290타로 일본의 강적들을 물리치고 우승했는데, 이는 손기정 선수의 올림픽 마라톤 제패에 버금가는 쾌거로 많은 화제를 뿌렸다.

한국골프의 역사를 말해주는 군자리 골프장은 그 후 몇 차례 열고 닫는 어려움을 겪었다. 2차 대전이 일어나면서 43년에 폐장, 농경지로 바뀌었다가 광복 후 국가적 차원의 필요성과 주한 미군의 장비지원으로 50년 5월 복구되었는데, 다시 한 달만에 6·25전쟁으로 폐쇄되었다가, 휴전 이듬해인 54년 3월 수복후 18명이 모여 골프장 재건위원회를 구성했고, 휴전 후인 그해 11월 사단법인 서울컨트리구락부 창립총회를 가졌고, 이듬해 문교부로부터 사단법인인가(문교부 문화 제540호)를 받았다.

이때에 전체길이 6750야드. 파72의 국제규모로 재 복구되면서 한국의 골프는 재 복구되면서 한국의 골프는 제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이다. 5·16이후 골프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면서 64년 3곳의 골프장이 개장되었다. 경기도 원당에 한양컨트리구락부, 부산 동래에 동래CC, 제주 아라에 아라CC(현 제주 CC)등이다. 부산이 발전하면서 동래CC도 외곽으로 이전했듯이 서울이 발전, 비대해지면서 서울컨트리구락부의 이전설이 제기되었다.

이윽고 72년, 사단법인 서울컨트리구락부는 군자리 골프장을 어린이 대공원부지로 서울시에 기증하고, 64년 개장한 한양컨트리클럽을 인수, 18홀 규모로 국내최초로 36홀로 늘리면서 지금의 서울/한양컨트리구락부로 이어지는 것이다. 서울/한양 컨트리클럽이 국내 최고의 명문임을 자부하는데는, 이렇듯 서울/한양 CC의 역사가 곧 한국골프의 역사라는 점과 "사단법인"체답게 철저한 회원중심 운영을 하고 있다는 그 두 가지에 있는 것이다.

편안하고 유쾌한 "대통령 골프"

노부킹제의 의미와 잇점을 미처 몰라 첫 산책에 잠 못자고 당황했던 것을 제외하면 서울/한양 CC 산책은 너무나 편안하고 유쾌했다. 권위주의 시대에 만들어진 은어 중에 "대통령 골프"라는 말이 있다고 들었는데 서울/한양에서의 우리가 그런 골프를 즐겼다. 넓고 잘 다듬어진 자연 속에 우리 팀뿐이었다. 앞팀도 볼 수 없었고 뒤팀도 간혹 멀리서나 느낄 뿐이었다. 동반은 각각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김예식씨와 오영석씨. 뱅커 최진기씨 그리고 필자 이렇게 넷이었다.

모두 골프를 좋아하여 삐삐만 치면 모이는 사이인데, 대개는 김예식씨등이 부킹을 해놓고 불러주어, 덕분에 이곳 저곳 가보는데 필자였다. 한국 최고의 명문 코스에 당당히 내 이름으로 부킹이 되었을 때 빚을 갚듯이 그들을 먼저 떠올리고 초대하는 것은 당연한 인사였다. 우리가 플레이한 날은 날씨도 좋았고 그래서인지 스코어도 아주 좋았다.

오영석씨 76타, 필자는 86타로 베스트 타이를 기록했고, 김예식씨는 94타로 조금 저조했으며 초진기씨는 헤매다 월백을 하고 말았다. 필자가 잘 칠수 있었던 것은 오영석씨 때문이었다. 76타라는 스코어가 말해주듯 그는 완벽한 싱글이었다. 골프를 시작한지는 년이 채 안 된다고 했다. 하고 싶었지만 사업이 바빠 뒤로 미루다가 마흔 셋에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연구를 했다고 한다. 긴장상태에서 기량연마에만 온 신경을 집중했다. 어쩌다 한 두번 잘 맞은 타구에 기뻐하지도 않았고, 안 된다고 불평불만을 토하지도 않았다. 신문 기사는 언더라인 그어가며 읽었고 비디오도 열심히 보았다. 부족한 기량으로 필드만 자주 나가 요령이 생기면 안 된다는 생각에 인도어에서 기본에 충실했다. 필드에 나가는 것은 한 달에 한 두번 정도였다. 퍼팅 연습기를 집에 사다놓고 하루에 백개씩 어김없이 연습했다. 그렇게 2년 정도 지났을 때 첫 싱글을 기록했다고 한다.

"그 때 등산에서 정상정복의 기쁨을 느끼는 것처럼 골프의 즐거움을 느꼈지요. 성취감에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이후 골프의 즐거움은 건강하다는 자신감으로 또 친구들과 어울리는 멋으로 이어져 마냥 즐겁기만 하다는 그. 아마추어로서 싱글이면 "선수"라고 자부심을 가지면서도 막상 게임에 임하면 "싱글은 실수가 없어야 한다. 잠깐 긴장이 풀려 따블 한 두개만 나오면 끝이다"를 따지는 그의 골프는 동반자에게 영향을 줄만큼 신중했다. 덕분에 나도 신중할 수 있었고 86타라는 좋은 성적을 경험할 수 있었다.

고향 뒷산 연상케 하는 노송 숲

서울/한양 CC 산책은 이래저래 좋은 추억이 되었다. 역사가 오랜 만큼 모든 것이 고색 창연해 보이고 여유 있어 보이는 가운데 처억처억, 휘어진 노송들이 마치 고향의 숲을 연상케하며 플레이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또한 그 분위기에 어울리게, 서울/한양을 찾는 플레이어들도 오륙십대의 원숙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많았다. 여유를 누리니 공도 잘 맞았고 동반자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도 있었고 캐디들도 서두르지 않아 좋았다.

플레이중 이런 일화도 있었다.
서울/한양은 어떠한 경우라도 회원의 동반 없이는 플레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캐디들은 우리 네 명중 어느 분이 회원인가를 물어왔다. 한번 맞춰보라고 하니 캐디들끼리 쑤군대더니 김예식씨를 지명하는 것 아닌가. 우리는 참 정확히 맞혔다고 칭찬해주며, 그 이후 김예식씨를 깍듯이 회원 대우했고, 김예식씨는 김예식씨대로 경기가 끝난 후 그 값을 톡톡히 치뤘다.

구 코스를 돌고 난 뒤 경기과장을 만나 신 코스 라운딩의 기회를 한번 더 청하자 그는 윗 분의 결재가 나면 연락을 해준다고 했다.
일주일 후 네 명이 다시 모여 신 코스를 돌아볼 수 있었다. 구 코스가 64년 개장했고 신 코스가 72년 개장하였다면 8년의 차이였다. 그런데 느낌에서 오는 것은 구 코스가 신 코스보다 50년은 먼저 만들어진 것 같았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 골프장 산책 산책 - 제일CC - 원숙한 아마추어를 위한 명문 코스 반취 2002.02.02 11384
» 골프장 산책 산책 - 한양 CC - 원더풀 노부킹 반취 2002.02.02 11496
12 골프장 산책 산책 - 스릴만점의 코스. 사이판 코랄 오션 포인트 리조트 클럽 반취 2002.02.02 13739
11 골프장 산책 산책 - 최고의 컨디션, 최적의 시즌/ 발안 CC 반취 2002.02.02 12478
10 골프장 산책 산책 - 골프와 벼락부자/ 설악CC 반취 2002.02.02 10578
9 골프장 산책 산책 - 한 겨울의 푸른 잔디/ 진주 CC 반취 2002.02.02 11003
8 골프장 산책 산책 - 우리와는 다른 명문의 기준/ 이와데 메이플 컨트리 구락부 반취 2002.02.02 10827
7 골프장 산책 산책 - 섬세하고 부드러운 세베의 손길/ 오이타 BFR 골프 코스 반취 2002.02.02 10814
6 골프장 산책 산책 - 편안하고 기분좋은 골프장 - 나가사끼 오무라 CC 반취 2002.02.02 11106
5 골프장 산책 산책 - 골프장 산책을 시작하며/ 명문의 조건 반취 2002.02.02 10841
4 골프한담 골프한담 - 봄은 부활, 새출발의 계절 반취 2002.02.02 10864
3 골프한담 골프한담 - 과정이 아름다워야 결과 빛나는 법 반취 2002.02.02 13307
2 골프한담 골프한담 - 나가사끼 해변의 멋진 골프장들 반취 2002.02.02 14996
1 골프한담 골프한담 - 풀기 어려운 숙제, 겨울 골프 반취 2002.02.02 1129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Next ›
/ 3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2012 Banchui

Powered by Xpress Engine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