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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주인, 반취입니다. 99년 4월 개설하였으나 아직도 이것저것 올리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재미있거나, 유익하다 싶으면 이웃에 알려 널리 방문하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반취에게 하실 이야기나 보내실 서류(원고청탁서 등) 모두 이 게시판을 활용해 주세요. |
나이 듦의 편안함
(소설가 - 반취 이기윤)
아, 편안하다.
나이가 드니 이렇게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주위에 남은 것 같아 더 홀가분하다.
허름한 면바지에 티셔츠, 운동화 차림으로
바람 부는 한강변 산책하듯
나 편한 대로 살 수 있게 된 것이 마냥 즐겁다.
이젠 하고 싶은 일만 해도 될 것 같다.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도 충분할 것 같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는 게
얼마나 윤기 있고 풍요한 삶이 될까.
다시 젊어지고 싶은 마음 없다.
끊임없이 불안에 얽매이며 성공을 추구하는 따위.
경쟁과 도전과 긴장의 연속일 수밖에 없는
불가측 한 젊음 시절은
조용하고 소박한 삶이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가를 알게 된 후
기억에서 지우기로 했다.
다시 태어나고 싶지도 않다.
유난히 심했던 격동의 세월 살아오면서 볼 꼴 못 볼꼴 충분히 보았다.
천 년을 산 듯 체험한 것에 아쉬움도 미련도 없다.
하루 지나면 한 꺼풀, 또 하루 지나면 또 한 꺼풀,
이제껏 마음을 짓눌렀던 이런 저런 책임에서 벗어나
점점 가벼워지는 느낌으로 여생을 누리련다.
소설도 써지면 쓰겠지만 이젠 안 써져도 그만이다.
●?Who's 반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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